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건설

박삼구, 아시아나항공 여성승무원 접촉 논란에 "내 불찰이고 책임"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8-02-12 19:52: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여성 승무원과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자주 했다는 논란을 놓고 직접 사과했다.

12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박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인트라넷에 글을 올려 “아시아나타운을 방문해 직원들이 마음의 불편함을 입은 것은 전적으로 내 불찰이고 책임”이라며 “불편함을 겪은 직원들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박삼구, 아시아나항공 여성승무원 접촉 논란에 "내 불찰이고 책임"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박 회장은 2002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된 뒤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일하지 않게 됐으며 이에 달마다 첫째 주 목요일 아시아나항공 본사를 방문해 새벽에 출근하는 승무원들과 타운에서 일하는 직원들, 그리고 교육받고 있는 교육훈련생들을 만났다고 말했다.

그는 “일정한 사무실과 근무장소가 없이 운항일정에 맞춰 출퇴근하는 운항·캐빈 승무원은 비행을 앞두고 브리핑룸이 아니면 만날 수 없다”며 “가장 많은 직원을 만날 수 있는 오전 6시40분경을 방문 시간으로 정해 달마다 한번 타운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번 사태를 보면서 직원들 사이 갈등과 반목이 생기지 않길 바란다”며 “모든 책임은 내게 있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최근 익명게시판 애플리케이션인 블라인드에서 경험담이 불거져 나오면서 아시아나항공 여성 승무원들에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 아시아나항공지부는 성명서를 내고 여성 노동자들에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할 것 등을 박 회장에게 요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