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검찰, '김대중 노무현 뒷조사' 전 국세청장 이현동 구속영장 청구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8-02-09 17:31: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검찰이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대북공작금을 받고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뒷조사에 협조했다는 혐의로 이현동 전 국세청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및 국고손실 혐의로 이 전 청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 '김대중 노무현 뒷조사' 전 국세청장 이현동 구속영장 청구
▲ 이현동 전 국세청장이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두하고 있다.<뉴시스>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판사는 오는 12일 오전 10시30분 이 전 청장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국고 등 손실) 등 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검찰은 이 전 청장이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이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을 뒷조사하는 것을 도운 대가로 수천만 원의 대북공작금을 받아 챙겼다고 보고 있다.

최종흡 당시 3차장 등 국정원 간부들이 10억 원대 대북공작금을 유용해 풍문성 비위 정보들을 수집하고 이를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음해 공작에 사용하는 데 협조했다는 것이다. 

최 전 차장 등은 김 전 대통령에 관한 공작 활동을 '데이비슨 프로젝트', 노 전 대통령에 관한 공작 활동은 '연어 프로젝트'로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1월30일 이 전 청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이튿날 이 전 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2월7일에도 이 전 청장을 재소환해 국정원의 뒷조사에 협조했는지 여부와 그 대가로 금품을 받은 적이 있는지 등을 강도높게 추궁했다.

이후 조사결과를 토대로 이 전 청장 신병을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최신기사

상상인증권 "휴메딕스 2분기 내수 부진, 하반기 필러 수출로 반등 기대"
IBK투자 "오리온 7월 실적 아쉬워, 국내외 비우호적 사업 환경 지속될 것"
로이터 "트럼프, 인텔 이어 삼성전자·TSMC·마이크론 지분 취득도 검토"
[배종찬 빅데이터 분석] 개미투자자 무너트리는 거래세와 양도세
증시 변동성 확대에 경기방어주 부각, 하나증권 "한전KPS KB금융 삼성생명 KT 주목"
'AI 과열 우려'에 뉴욕증시 M7 일제히 하락, 엔비디아 3%대 내려
IBK투자 "신세계푸드 하반기 영업이익 186% 개선, 노브랜드버거 출점 가속"
키움증권 "달바글로벌 목표주가 하향, 보호예수 물량에 따른 불확실성 존재"
DS투자 "글로벌 재생에너지 기업 퍼스트솔라 베스타스 주목, 씨에스윈드 최선호주"
비트코인 1억5739만 원대 하락, 파월 잭슨홀 연설 앞두고 관망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