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송영무 "군이 5·18민주화운동에서 큰 아픔 남겨 사과"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8-02-09 16:40: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5·18민주화운동 당시 벌어진 군의 무차별적 진압을 국민에게 사과했다. 

송 장관은 9일 ‘5·18특별조사위원회 조사결과에 따른 사과문’을 통해 “저는 국방부 장관으로서 우리 군이 38년 전 5·18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역사에 큰 아픔을 남긴 것을 두고 국민과 광주시민들께 충심으로 위로와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5172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송영무</a> "군이 5·18민주화운동에서 큰 아픔 남겨 사과"
송영무 국방부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5·18특별조사위원회 조사 결과에 따른 사과문’을 발표했다. <뉴시스>

국방부 장관이 광주 5·18민주화운동 당시에 벌어진 진압을 두고 사과문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일 발표된 국방부 5·18특별조사위원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육군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헬기를 이용해 광주시민을 향해 총을 쐈고 공군도 수원 제10전투비행단과 제3훈련비행단에서 전투기와 공격기에 폭탄을 장착한 채 대기했다. 

송 장관은 “5·18특별조사위원회의 이번 조사를 계기로 군이 더 이상 정치에 개입하거나 정치에 이용당하는 일이 없도록 법적, 제도적 조치를 갖추겠다”며 “이를 통해 국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본연의 임무에만 최선을 다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군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5·18특별조사위원회는 진실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법적 한계로 미진한 부분이 있었다”며 “자료를 확보해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게끔 5·18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최신기사

상상인증권 "일동제약 올해 실적 후퇴, 내년 비만치료제로 기업가치 재평가"
농심 '글로벌 전문가' 사령탑에 앉히다, 조용철 '지상과제'는 해외시장 비약 확대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크 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카카오헬스케어 인수로 덩치 키운 차케이스, 차헬스케어 IPO 앞두고 차원태 지배력 강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