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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구, 금호석유화학의 야심작 불용성유황사업서 철수

오대석 기자 ods@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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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이 중국 충칭에 있는 공장을 접고 그동안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추진하던 불용성유황사업에서 철수한다.

금호석유화학은 중국 충칭공장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미 현지에 근무하던 직원들이 상당수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의 야심작 불용성유황사업서 철수  
▲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금호석유화학은 중국 충칭공장에서 만들던 타이어 원료인 ‘불용성유황’의 품질과 생산성이 낮다고 판단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충칭공장의 불용성유황이 납품업체의 기준에 맞추지 못했고 투입대비 생산성도 낮았다”며 “합작한 중국 선쩐하인스유한공사가 보유한 기술 수준이 예상보다 낮았다”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충칭공장 사업에 2600만 달러를 투자했지만 손실이 불가피하게 됐다.

전문가들은 중국시장에 대한 분석이 부족했고 전공분야가 아닌 제품을 생산하려다 보니 기술적 판단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한다.

불용성유황은 고무제품의 내열성을 강화하는 데 쓰이는 첨가제로 생산기술의 난이도가 높아 세계 소수기업들만 제조하고 있다. 불용성유황은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꼽힌다.

금호석유화학은 불용성유황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보고 2008년 제조기술을 보유한 선쩐하인스유한공사와 합작해 중국 충칭에 공장설립을 추진했다.

금호석유화학은 현재 충칭공장의 처리를 놓고 공장 매각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 사항은 결정되지 않았다”며 “합작한 중국 선쩐아인스유한공사나 다른 중국업체에 공장을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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