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공기업

오영식, 철도노조와 철도공사 해고자 복직 합의

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 2018-02-08 19:09: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7456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오영식</a>, 철도노조와 철도공사 해고자 복직 합의
▲ 오 사장은 8일 코레일 대전 본사에서 열린 철도노사 대표자 간담회에서 해고자를 조속히 복직시키고 노동여건 등과 관련된 구체적 이행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오영식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철도노조와 해고자 복직에 합의했다.

오 사장은 8일 코레일 대전 본사에서 열린 철도노사 대표자 간담회에서 해고자를 조속히 복직시키고 노동여건 등과 관련된 구체적 이행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노사갈등을 불러온 각종 현안들을 대화와 타협으로 원만히 해결하고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서로 노력하기로 했다. 

노사는 철도발전위원회(가칭)을 구성해 8일 합의된 사항들을 이행해 나간다.

강철 철도노조 위원장은 “이번 합의가 지난 해고의 세월을 모두 보상할 수는 없지만 그동안의 아픔을 치유하는 첫 걸음이 되기를 바란다”며 “철도의 공공성을 지키고자 했던 조합원들의 부단한 노력과 희생, 그 옆을 지켜준 해고자의 가족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철도 구조 개편과 철도 민영화에 반대하면서 수차례 파업을 진행해 조합원 수백 명이 징계, 해임, 파면을 당했다. 현재까지 복직하지 못한 조합원은 모두 98명이다. 

해고자들은 짧게 4년, 길게는 14년 동안 해고상태로 지냈고 해고된 채로 정년을 맞은 조합원도 있었다. 허광만 조합원은 2009년 파업으로 해고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오 사장은 6일 한국철도공사 사장에 취임한 뒤 첫 공식 일정으로 대전 본사 앞 해고자 농성천막을 방문했다. 철도 해고자들은 2017년 9월12일부터 해고자 원직복직을 요구하며 대전 본사 앞에서 천막농성을 진행해 왔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017년 국정감사에서 “노사가 화합과 신뢰를 회복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차원에서 해고자들을 복직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철도노조와의 정책협약을 통해 “노사화합과 누적된 사회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철도 해고자를 복직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

인기기사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인수전 완주할까 신재희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9부 능선 넘어, 윤세영 마곡·구미 사업장 실타래 풀기 전력 류수재 기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불붙는 생산확대 경쟁, HBM 공급과잉 임박 논란도 김바램 기자
전국지표조사 윤석열 지지율 27%, 국정 방향 ‘잘못됐다’ 60%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