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매일유업, 국내 분유 판매 감소를 수출로 만회해 실적 방어

서하나 기자 hana@businesspost.co.kr 2018-02-07 11:37: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매일유업이 국내에서 저조한 분유 판매를 수출로 이겨내 올해 실적이 소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7일 “매일유업은 국내 신상아 감소, 중국과 외교분쟁 등으로 수익성 높은 분유 판매가 줄어들고 있다”며 “다만 올해 분유 수출국을 다변화할 것인 만큼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매일유업, 국내 분유 판매 감소를 수출로 만회해 실적 방어
▲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

매일유업은 올해 매출 1조3380억 원, 영업이익 70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1% 늘어나는 것이다.

국내 분유시장 규모는 갈수록 쪼그라들고 있다. 분유를 소비할 신생아 수의 감소 탓이다.

지난해 유엔인구기금이 퍼낸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1인 당 출산율은 1.3명으로 전 세계에서 최하위 수준이었다.

김 연구원은 “매일유업은 그동안 주로 중국에 분유수출을 해왔는데 올해 동남아시아 등으로 수출국을 넓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본업에 집중해 꾸준히 이익을 재투자하면 한국을 넘어 아시아 분유 전문회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일유업은 분유 등 유가공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매일유업은 지난해 5월1일 인적분할한 뒤 6월5일 재상장하면서 유가공사업만 운영하게 됐다. 폴바셋을 운영하는 엠즈씨드 등 유가공에서 벗어난 사업은 매일홀딩스로 편입됐다.

매일유업은 지난해 분유 판매의 감소 등으로 실적이 저조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매출 1조3243억 원, 영업이익 697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6년보다 매출은 0.3% 줄지만 영업이익은 0.8% 늘어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

최신기사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유엔글로벌콤팩트 ESG 간담회, "지속가능 경영은 기업 성공에 필수적"
[현장] 환경단체 vs 산림업계 갑론을박, "바이오매스는 재생에너지인가"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업체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