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이케아, 일본해 표기 제품 판매 중단

김수정 기자 hallow21@businesspost.co.kr 2014-12-04 17:13: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케아가 국내 소비자 불만을 달래기 위해 '콧대'를 낮췄다. 

이케아는 일본해(Sea of Japan)로 단독표기된 세계지도 실내 장식품을 세계시장에서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케아, 일본해 표기 제품 판매 중단  
▲ 일본해 표기로 논란이 됐던 이케아 지도<이케아 홈페이지>
이케아는 4일 “이번 사안의 민감성을 깊이 이해하지 못했음을 깨닫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내년 중으로 세계지도 실내장식품 프레미아를 세계 제품군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이케아는 “글로벌기업으로서 국가와 국경, 영토 및 영해의 명칭을 존중하고 어떠한 정치적 입장도 취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케아는 “신제품 판매를 중단하는 것으로 리콜은 없다”며 기존 방침을 고수했다.

이케아는 매년 전체 제품군 중 약 20%를 새로운 제품으로 바꾸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프레미아는 내년 제품 교체 때 판매가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해로 단독표기돼 논란을 일으켰던 이케아의 프레미아는 교육용 자료가 아닌 실내 장식용으로 현재 미국과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케아의 이번 결정은 지난달 일본해 표기 지도가 알려지면서 국내에서 불매운동 등 고객불만이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케아는 일본해 표기 지도 논란과 관련해 “교육용 자료로 사용하기 위해 만든 자료가 아니며 한국에서 이 지도를 판매할 계획이 없다”고 해명했다.

안드레 슈미드갈 이케아코리아 리테일 매니저는 또 지난달 19일 “우리는 안전문제에 대해서만 리콜을 결정한다”며 기존에 판매된 프레미아 제품을 수정하거나 리콜할 뜻이 없음을 밝혀 논란을 더욱 키웠다.

이케아는 18일 경기도 광명에 1호점 문을 연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정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