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18-02-06 16: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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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이 첫 해외 현지법인을 캄보디아에서 확보했다.
대구은행은 캄보디아 여신전문 특수은행인 ‘캠캐피탈은행’ 인수를 끝냈다고 6일 밝혔다.
▲ DGB대구은행이 인수한 캄보디아 '캠캐피탈은행' 전경.
대구은행과 캠캐피탈은행은 지난해 10월 대구은행이 캠캐피탈은행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뒤 12월 캄보디아 중앙은행(NBC)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올해 1월18일 캄보디아 상무부(MOU)에 등록도 끝나면서 국내외에서 인허가와 관련된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캠캐피탈은행은 2009년에 세워져 캄보디아 프놈펜에 5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여신전문 특수은행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대출자산규모는 1억400만 달러이고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07%로 양호한 수준이라고 대구은행은 전했다.
대구은행은 캠캐피탈은행 이름을 ‘DGB Specialized Bank’로 바꿔 캄보디아에서 영업하기로 했다.
DGB Specialized Bank는 대구은행의 첫 해외 현지법인이다. 대구은행은 2012년 중국 상해지점과 2014년 베트남 호치민 사무실을 각각 열어 해외에 진출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첫 해외 현지법인인 DGB Specialized Bank 출범을 계기로 동남아시아지역 성장기반을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신시장 개척과 신사업 진출을 위한 성장기반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