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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형석, 제주항공 항공기 대폭 늘린다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4-12-04 1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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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항공기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제주항공은 17번째 항공기를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채형석, 제주항공 항공기 대폭 늘린다  
▲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
제주항공은 내년에 6대의 항공기를 추가로 들여오고 오래된 2대를 반납해 보유 항공기를 21대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국내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최초로 항공기 보유대수가 20대를 넘기게 된다.

제주항공은 국내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가장 많은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에어부산은 항공기를 13대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되는 항공기는 B737-800이다. 좌석수 186~189석으로 기존 제주항공이 운용하고 있는 항공기와 같은 기종이다. 제주항공은 17대의 항공기 모두를 리스(장기 임대)로 운용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하면서 오는 18일로 예정된 인천~하노이 노선에 신규취항하고 현재 주 7회 운항중인 인천~후쿠오카 노선을 주 10회로 늘릴 수 있게 됐다.

제주항공은 국제선 노선을 확장하며 중장거리노선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제주항공은 2012년 인천~괌 노선에 이어 내년 1월부터 부산~괌 노선도 새로 취항한다. 부산~괌 노선은 현재 대한항공만 취항하고 있다.

제주항공이 지난달 1일부터 새로 취항하기 시작한 인천~사이판 노선은 월평균 탑승률이 80%에 이른다. 이 노선 역시 이전까지 아시아나항공이 단독 취항하던 노선이다.

제주항공은 올해 말까지 국내선과 국제선에서 지난해보다 약 18% 증가한 630만 석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속적인 노선 개척과 신규 항공기 도입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겠다”며 “기존 항공사와 간격을 줄이고 후발항공사와 격차를 더 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3분기에 사상 최대실적을 거뒀다. 제주항공 매출은 설립 이듬해인 2006년 117억 원에서 지난해 4323억 원까지 증가했다. 올해 매출목표는 5100억 원이다.

제주항공은 국내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수송인원과 항공기 보유대수, 노선과 시장점유율, 직원 수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제주항공은 저비용항공사 1위에서 만족하지 않을 기세다.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제주항공을 제1의 저비용항공사로 생각하지 말라”며 “우리는 대한민국 항공 빅3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내년 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상장을 추진하는 첫 기업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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