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외국언론 "이재용을 재벌개혁 본보기로 삼으려던 특검이 한 방 먹어"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2-05 17:40: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근혜 게이트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아 석방되자 외국언론들이 다양한 분석을 쏟아내고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5일 “한국의 강력한 ‘삼성 왕조’의 후계자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됐다”며 “대부분 혐의가 인정되지 않아 형량이 1심보다 크게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외국언론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551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용</a>을 재벌개혁 본보기로 삼으려던 특검이 한 방 먹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 부회장은 항소심에서 징역 2년6개월과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의 구형량인 징역 12년, 1심에서 선고됐던 징역 5년의 실형선고와 비교해 형량이 대폭 낮아졌다.

워싱턴포스트는 “이 부회장 재판결과를 놓고 지난 2년 동안의 큰 변화에도 재벌과 권력의 관계는 거의 바뀌지 않았다는 해석이 한국에서 널리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BBC는 이번 선고결과가 재벌이 한국사회 전반에 미치는 막대한 영향력을 보여준 새로운 사례라며 한국에서 이를 놓고 분노하는 시민들의 여론도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BBC는 “이 부회장이 석방되는 것은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됐던 결과”라며 “재판부가 재벌개혁을 앞세우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완전히 반대 결정을 내린 셈”이라고 바라봤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에서 법원의 판단을 놓고 재벌의 영향력에 대한 찬반여론이 더욱 팽팽히 맞붙을 것”이라며 “이 부회장을 재벌개혁의 본보기로 삼으려던 특검이 한 방 먹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그동안 리더십 공백 우려가 확산되며 혼란을 겪고 있던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계열사에는 이 부회장의 석방과 경영복귀 가능성이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는 “이번 재판결과는 그동안 박근혜 게이트와 맞물려 타격받은 기업 이미지를 회복하는 데 주력하던 삼성그룹 계열사들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AI 신산업이 리튬 가격 상승에 힘 보탠다, ESS 이어 로봇과 로보택시 가세
시민단체 '기후시민의회' 출범 앞두고 의견 수렴, 정부에 요구안 전달 예정
신한라이프 외형성장 넘어 '질적성장'으로, 천상영 '그룹 시너지' 과제 이끈다
TSMC에 중국의 대만 침공 리스크는 "과도한 우려" 평가, 실현 가능성 희박
한미반도체·곽동신 HPSP 투자 4795억 수익, 팔란티어 피터틸과 인연
GS에너지 석유화학 재편 국면서 존재감, 허용수 사업다각화 힘 받는다
비트코인 9만 달러대 회복에도 투자자 관망, "일시적 반등에 불과" 분석도
트럼프 '탄소 많은' 베네수엘라 원유 증산 강행 태세, '기후재앙' 가속화 예고
현대차 보스턴다이내믹스 테슬라 주주 흔드나, 휴머노이드 우위 공감대 생긴다
테슬라 태국까지 20개국에서 로보택시 인력 채용, "글로벌 확장 포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