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영국의 브랜드 평가기관 브랜드파이낸스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500대 브랜드’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923억 달러(약 100조 원)로 세계 4위다.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삼성전자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662억 달러)보다 39% 커졌다.
올해 삼성의 순위는 지난해 6위였다가 AT&T와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며 두 단계 높아졌다. 2014년 2위, 2015년과 2016년은 3위였다.
브랜드파이낸스는 보고서에서 “삼성은 갤럭시S8, S8플러스, 갤럭시노트8 등 스마트폰 신제품이 좋은 실적을 내면서 매출이 급증했다”며 “꾸준한 첨단기술 개발과 ‘네게 불가능한 것을 하라(Do What You Can’t)’는 브랜드 철학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 브랜드 가치는 177억5400만 달러로 세계 79위에 올랐다. 지난해와 비교해 브랜드 가치는 24% 하락했고 순위는 36계단 떨어졌다.
LG 브랜드 가치는 167억9600만 달러로 세계 88위에 자리했다. 지난해보다 브랜드 가치는 38%나 올랐고 순위도 23계단 뛰어올랐다.
100위~500위권에 이름을 올린 국내 브랜드를 살펴보면 SK 113위, KT 335위, 하이닉스반도체 340위, 한국전력 349위, 기아차 385위, KB금융 387위, 롯데 409위, 두산 433위, CJ 441위, GS 459위 등이다.
10위권까지 브랜드 가치 순위를 살펴보면 1위 아마존(1508억 달러), 2위 애플(1463억 달러), 3위 구글(1209억 달러), 5위 페이스북(897억 달러), 6위 AT&T(824억 달러), 7위 마이크로소프트(812억 달러), 8위 버라이즌(628억 달러), 9위 월마트(615억 달러), 10위 ICBC(592억 달러)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