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2018-02-02 12:13:54
확대축소
공유하기
현대미포조선이 중형선박 건조부문에서 전 세계 1등 조선사로 자리매김해 올해 수주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양형모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2일 “현대미포조선이 전 세계 중소형 조선사 구조조정으로 반사이익을 보며 중형선박시장에서 전 세계 1등 기업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며 “올해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소형 컨테이너선, 가스운반선 발주가 늘어나면서 현대미포조선의 수주규모가 3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 한영석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사장.
이베스트증권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선종별 시장점유율이 석유화학제품운반선 78.5%, 소형 LPG운반선 50%를 넘는다.
현대미포조선은 중형유조선(MR탱커)부문에서도 경쟁자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 연구원은 “중국과 인도 등에서 LPG 수입 수요는 늘어나고 있는 반면 LPG운반선 인도예정 물량은 줄어들고 있어 LPG운반선 발주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신규수주를 30억 달러 규모로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이 수주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미포조선이 수주목표를 달성하면 올해 신규수주 규모가 2017년보다 30% 가까이 늘어나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