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광주은행 채용비리에 사과, "재발방지 절차 마련"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8-02-01 16:09: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광주은행이 금감원 조사에서 적발된 채용비리 사례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광주은행은 1일 “금융감독원에서 발표한 ‘은행권 채용비리 검사 잠정결과 및 향후 계획’과 관련해 광주은행 임원이 자녀의 2차면접에 참여한 사례가 1건 있었음을 인정한다”며 “진심어린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절차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은행 채용비리에 사과, "재발방지 절차 마련"
▲ 송종욱 광주은행장.

금감원 조사결과 등에 따르면 광주은행은 2015년 신입직원 채용과정에서 인사담당 부행장보가 그의 자녀 2차면접에 면접위원으로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은행은 “2015년부터 채용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대학추천제 방식을 도입해 채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외부청탁 가능성 및 불필요한 오해를 없앴다”며 “면접방식도 블라인드방식을 도입해 이전보다 채용과정의 공정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채용비리로 적발된 임원의 자녀도 절차대로 출신 학교의 추천서를 통해 전형과정에 참여해 다른 지원자들과 동일한 경쟁을 거쳤다고 광주은행은 해명했다.

다만 광주은행은 “2015년 신입직원 채용절차가 모두 끝난 뒤 한 임원이 그의 자녀 2차 면접위원으로 참여한 것을 파악했다”며 “그 직후 당사자인 임원과 임사담당 부장을 전보조치하고 제반조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현재 모두 광주은행을 떠났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채용의 공정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지원자의 이해관계인이나 지인은 면접 등 채용절차에 절대 참여하지 못하게 했다”며 “전국은행연합회가 준비하고 있는 채용절차 모범규준 등을 참고해 채용과정의 객관성 및 공정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광주은행을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수사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한수원 황주호 "폴란드 원전사업 철수", 웨스팅하우스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