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김승연 방산사업 키우기 의지, 한화그룹 방산사업 미국 두드린다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8-01-31 14:49: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574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승연</a> 방산사업 키우기 의지,  한화그룹 방산사업 미국 두드린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방산사업 확대를 위해 미국 방산시장을 공략할 준비를 하고 있다.

김 회장은 한화그룹의 모태사업인 방산사업을 주력사업으로 키우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 세계 최대 방산시장인 미국에서 승부수를 띄우려는 것으로 보인다.

31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테크윈이 미국 국방부 청사인 펜타곤이 있는 워싱턴DC 인근에 현지 사무실을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승연 회장이 지난해 한화테크윈의 미국사업실장으로 영입한 버나드 샴포 부사장이 미국사업을 어떻게 벌일지 구상하는 과정에서 사무실 개소를 추진하고 있다.

한화테크윈은 미국사업실 소속 임직원을 파견하고 현지에서 방산전문가를 채용해 미국 사무실 인력을 충원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아직 미국 사무소 개소를 언제 할지, 조직규모를 어느 수준으로 할지 등을 확정하지 않았다”며 “이른 시일에 사무소를 열겠다는 정도의 그림만 그려둔 상태”라고 말했다.

김 회장이 방산사업의 덩치를 키우기 위해 미국시장에 발을 내딛는 것으로 방산업계는 보고 있다.

한화그룹은 그룹의 지주사 격인 한화의 방산제조부문과 방산계열사인 한화테크윈, 한화지상방산,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 등을 통해 방산사업을 하고 있다.

김 회장이 최근 3년 동안 삼성그룹과 두산그룹 등에서 방산기업들을 인수하며 방산사업 육성에 강한 의지를 보였던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도 방산사업에 힘을 실을 가능성이 크다.

김 회장은 한화그룹의 방산사업 매출규모를 2025년까지 11조 원대로 끌어올려 글로벌 10위권 안에 들겠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하지만 한화그룹이 정부 납품으로 방산사업 매출 대부분을 내고 있어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 한화지상방산이 해외에 K9자주포 등을 수출하는 것을 제외하면 한화그룹의 나머지 방산계열사들은 대부분 국방부의 필요에 따른 방산제품을 공급하는 업무로 실적을 내고 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574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승연</a> 방산사업 키우기 의지,  한화그룹 방산사업 미국 두드린다
▲ 버나드 샴포 한화테크윈 미국사업실장 부사장.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방산기업들은 한국에서 다양한 개발사업 추진이 가능한 ‘방위산업’을 한다기보다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수주한 제품을 생산하는 ‘방위사업’을 하는 수준”이라며 “한정된 국방비 안에서 대형 방산기업으로 크기 어려운 구조라 사실상 해외사업 물꼬를 트지 않으면 성장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회장에게 미국시장 진출은 방산사업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방비를 지출한 나라는 미국(6110억 달러)이다. 2위인 중국(2150억 달러)부터 10위인 한국(368억 달러)이 지출하는 국방비를 모두 더해야 미국 국방비를 조금 넘는다.

프랑스 등 유럽 주요 선진국이 한 해 600조 원 안팎의 예산을 쓰는 점을 감안할 때 미국의 국방비의 규모가 매우 크다는 점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방산기업들은 글로벌 방산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에 얼마나 많은 제품을 판매하느냐에 따라 해외 수출길을 더 많이 개척할 수 있다고 본다. 이런 점을 고려해 김 회장이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이 미국 사무소를 맡게 된 샴포 실장에게 거는 기대도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샴포 실장은 2013년 6월부터 2016년 2월까지 2년7개월 동안 주한 미8군 사령관을 역임한 미국 육군 장성 출신이다. 지난해 한화그룹 차원에서 샴포 실장의 영입을 추진했을 때 미군 출신 인사의 이력과 네트워크 등을 활용할 것을 염두에 둔 인사라는 평가가 나왔다.

샴포 실장은 40년 가까이 미국 육군 장교로 복무하며 미국 육군 제25보병사단 사단장과 주한미군 유엔군사령부 작전부장, 작전참모부장, 사령부 작전부장 등 주요보직을 두루 거쳤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신용평가사 피치 "한국 정부 부채 안정적 수준 유지 전망, 재정지출 여유 있어"
HLB제약 1200억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추진, 향남 신공장 건설에 투입
이재명 "초과이윤 국민배당은 가짜뉴스", 국힘 "결국 청년부채, 김용범 경질하라"
금융위 홍콩 ELS 제재 결론 못내, 금감원에 사실관계·법리 재검토 요구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단 윤곽, '의장' 후보 조정식 '부의장' 후보 남인순·박덕흠
[오늘의 주목주] '아틀라스 기대감' 현대모비스 18%대 올라, 코스피 7840선 역대..
[13일 오!정말] 국힘 양향자 "논점 이탈, 본질호도, 짜증 대폭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 결의, 합병비율 '1대 0.2736432'
'선크림 강자' 한국콜마 성수기 눈앞, '유니버셜 선케어'로 고객사 글로벌 진출 돕는다
[오늘Who] 농심 조용철 신라면 40주년 맞아 내놓은 포부, "건면·볶음면으로 글로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