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지난해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금액 154조로 29% 증가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8-01-31 12:11: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지난해 기업들이 주식과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이 전년보다 29%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7년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2017년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액은 154조3810억 원으로 2016년보다 28.5% 늘어났다.
 
지난해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금액 154조로 29% 증가
▲ 3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7년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2017년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액은 154조3810억 원으로 2016년보다 28.5% 늘어났다.<뉴시스>

2017년 주식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2016년보다 1% 늘었고 회사채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31% 늘었다. 

2017년 기업들은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를 통한 주식 발행으로 10조3572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지난해 기업공개는 77건 있었는데 2016년(78건)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기업공개를 통해 기업이 조달한 자금 규모는 7조9742억 원가량으로 집계됐다. 넷마블게임즈,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대형 기업공개에 힘입어 전년보다 49.2% 증가했다.

유상증자는 89건이 있었는데 코스피에서 20건, 코스닥에서 62건 그리고 기타가 7건이었다.

지난해 유상증자를 통해 기업이 조달한 자금 규모는 4조4679억 원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29.2% 감소했다. 

2016년에는 삼성엔지니어링(1조2651억 원), 삼성중공업(1조1409억 원) 등 삼성계열사의 대규모 유상증자가 있었으나 2017년에는 전년 수준의 증가가 없었다.

지난해에는 현대상선(6천억 원), 대한항공(4577억 원), 현대건설기계(3788억 원) 등이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2017년 기업들은 회사채 발행을 통해서 144조238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2016년(109조8579억 원)보다 31.1% 증가했다.

미국 금리 인상 등에 따른 선제적 자금조달 수요가 많아지면서 A등급 이상의 회사채 및 은행채 등 금융채 발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일반회사채는 342건, 32조2668억 원 발행됐다. 전년보다 32.4% 늘었다.

AA등급 이상의 회사채 비중이 70%를 차지했고 A등급 회사채 비중도 25.1%로 집계됐다. 특히 A등급 회사채 비중이 2016보다 7.5%포인트 늘어났다.

지난해 금융채 발행액은 96조7471억 원 규모로 전년보다 43% 증가했다.

은행채와 기타금융채를 중심으로 전체 발행액이 늘었다.

지난해 은행채 발행액은 37조3093억 원으로 전년보다 59.4% 늘어났고 기타금융채 발행액은 53조3078억 원으로 40.4% 증가했다. 

지난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은 15조99억 원으로 전년보다 15.8% 감소했다. 단말기할부대금채권 유동화 발행액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2017년 말 기준으로 442조832억 원으로 2016년 말보다 8.0%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최신기사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DB투자 "삼성전자 2분기 저점으로 반등, HBM3E 12단 통과는 9월 말 이후"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체신 마피아'가 개인정보보호위를 '과기정통부 2중대'로 만들고..
삼성증권 "CJCGV 상반기 실적 부진, 아시아 지주사 CGI홀딩스 불확실성도"
SK증권 "CJ올리브영 실적 개선, 지분 51.1% 보유 CJ 배당수입 증가 기대"
[특별기고] 제조업 부흥 없이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이 가능할까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비만 약 초기 임상 안전성 확인, 후속 임상 지켜봐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