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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300 도입으로 코스피 중형주 수혜, 코스닥 수혜는 미미"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8-01-31 11: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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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통합지수인 ‘KRX300’가 활성화되면 코스피 중형주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송승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KRX300에 편입된 종목을 살펴보면 시가총액 1조~4조 원 규모의 코스피 상장종목이 110종목(36%)에 이른다”며 “이 가운데 기존 KOSPI200에 편입되지 않은 코스피 중형주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RX300 도입으로 코스피 중형주 수혜, 코스닥 수혜는 미미"
▲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일하고 있는 모습.<뉴시스>

한국거래소는 2월5일에 출시될 KRX300의 구성종목과 지수산출 방법을 발표했다.

KRX300에서 코스피 종목은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91.1%를, 코스닥 종목은 8.9%를 차지한다.

종목 수 기준으로는 코스피에 상장된 기업이 77.7%(237개), 코스닥 기업이 22.3%(68개)를 차지한다. 

송 연구원은 “기관투자자들이 KRX300에 편입된 종목에 투자규모를 늘릴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기존에 KOSPI200이나 KOSDAQ150에 편입된 종목들은 이미 자금이 유입된 상태이기 때문에 수혜를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대로 기존에 KOSPI200에 포함됐지만 KRX300에 편입되지 않은 종목들의 주가는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현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KRX300가 활성화되면 여기에 속하지 않은 KOSPI200 종목을 대상으로 투자규모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부각될 것”이라며 “KRX300에 편입된 종목이 이 KOSPI200에 속한 종목을 대체하는 수준에 따라 자금 유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코스닥종목들의 직접 수혜는 생각보다 작을 것”이라며 “대표적 수혜종목으로 꼽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경우 이미 하루 평균 거래대금 규모가 큰 만큼 자금유입의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메리츠금융지주와 광주은행, JB금융지주, DGB금융지주, 코리안리, 메리츠화재, NICE 등 중형 금융주가 KRX300 활성화에 따른 1차 수혜종목으로 꼽혔다.

코스닥에서는 리노공업과 에메슨퍼시픽, 동국제약, 클리오, 고영, 로엔엔터테인먼트 등 거래대금규모가 작은 종목들이 제한적으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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