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현대기아차 올해 판매 800만대 약간 못미쳐"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4-12-02 14:47: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기아차의 올해 판매량이 연초 연간 목표를 웃돌지만 800만대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연간 판매목표를 786만 대로 잡았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최근 연간 판매목표를 800만 대로 올렸다.

  "현대기아차 올해 판매 800만대 약간 못미쳐"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현대증권은 2일 현대기아차가 올해 798만5천 대 가량을 판매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수치는 현대기아차가 연초에 세운 연간 판매목표인 786만 대를 상회한다. 하지만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최근 제시한 800만 대에 못 미치는 수치다.
 
정 회장은 지난달 24일 그룹 수출확대 전략회의에 참석해 “수출 확대 등에 만전을 기해 800만 대를 넘어서자”며 “어려울 때 잘하는 것이 진짜 실력이다. 불리한 시장 여건을 극복해 우리 자동차산업의 실력을 보여주자”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현대기아차가 11월 양호한 판매 성장세를 보였으며 12월에도 판매가 크게 늘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달 각각 43만26대, 26만7734대를 팔았다. 지난해 11월과 비교해 4.5%, 4.1%씩 판매량이 늘었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12월 현대차와 기아차 생산량이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각각 17.0%, 12.9%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채 연구원은 “현대차 국내 생산 영업일수가 1일 증가하고 특근도 더 확대될 계획이어서 11월과 비교해 대폭 증가할 것”이라며 “중국과 인도생산은 시장 호조세, 영업일수 증가, ix25의 신차 효과 등으로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채 연구원은 “기아차의 경우 국내와 중국생산이 신차 효과와 영업일수 증가로 11월 대비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점쳤다.

다만 미국과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크리스마스 연휴로 현대기아차 모두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채 연구원은 내다봤다.

채 연구원은 “현대기아차는 과거 연말 생산 및 판매를 다음해로 이월하는 등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며 “하지만 올해 이런 관행을 정상화하려 하기 때문에 현대기아차의 12월 생산 및 판매량이 크게 늘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기아차는 인도, 중국, 유럽 등 주요시장에서 판매가 개선되고 있다. 또 미국과 한국에서 인센티브를 늘리는 등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벌인 덕에 양호한 실적을 내고 있다.

현대기아차에 악재로 작용했던 환율리스크도 완화하고 있다.

채 연구원은 “엔저 우려는 있지만 원-달러가 기대 이상으로 우호적인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중”이라며 “당분간 특별한 악재가 추가발생하지 않는 한 현대기아차의 12월 단기 주가는 견조한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판매가 내년에 8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채 연구원은 “2015년 현대차 생산량은 올해보다 3.5% 증가한 512만3천 대, 기아차는 3.4% 증가한 313만8천 대”라며 “2015년 연간 현대기아차 생산량은 올해보다 3.5% 증가한 826만1천 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11월까지 724만5612대를 팔았다. 이달에 75만 대를 더 팔아야 800만 대 판매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을 감안하면 현대기아차의 올해 연간 판매량은 790만4천여 대로 예상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800만 대 판매는 쉽지 않겠지만 달성할 수 있는 목표로 본다”며 “연말쯤 유럽과 중동에서 신형 제네시스와 쏘나타 판매가 본격화하고 미국에서 쏘나타 터보 및 에코 모델 판매량이 늘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