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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우려와 차익실현 매물에 애플 주가 급락

백설희 기자 flyhighssul@businesspost.co.kr 2014-12-02 13: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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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주가가 3% 넘게 떨어졌다.

기술주에 대한 시장의 우려와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탓이다. 애플의 주가는 장중 한때 6%넘게 폭락하기도 했다.

  기술주 우려와 차익실현 매물에 애플 주가 급락  
▲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애플의 주가가 1일 3% 넘게 떨어지며 장을 마감했다고 외신들이 2일 보도했다.

애플의 주가는 주당 118.76달러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오전 9시50분경 주가가 6.4% 빠지며 111.27 달러까지 내려갔다. 그뒤 점차 낙폭을 줄여가며 3.25% 내린 115.07 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애플의 주가는 올해 들어 46.7%나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 지난달 25일 장중 한때 시가총액이 7천억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술주에 대한 시장의 우려와 주가상승에 대한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떨어졌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에서 미국 기술주 부문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하면서 애플의 보유비중을 4%에서 3%로 낮췄다.

모건스탠리는 "애플의 주가가 지난 3년 동안 배 가까이 뛰었다"며 "적정화 시뮬레이션 결과 비중을 완만하게 축소하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애플뿐 아니라 나스닥을 중심으로 주요 기술주와 성장 모멘텀주들이 동반하락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5.29% 떨어졌고, 트위터와 페이스북도 각각 6.49%와 3.35%씩 급락했다. 구글 주가도 1% 넘게 하락했다.

애플의 주가는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폭이 더욱 커졌다.

애플 주가는 지난 10월 이후 25% 가까이 올랐다. 이는 나스닥 지수 상승폭인 10%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루 바세네스 디스룹티브테크 리서치 창립자는 애플의 주가폭락을 두고 "이번 애플의 주가하락은 차익실현 매물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연말 소비시즌에 판매가 부진한 데 대한 우려도 주가하락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전미소매연맹(NRF)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달 27일부터 주말까지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으로 지출된 비용은 총 509억 달러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 줄어들었다.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던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판매도 생각보다 부진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한 전문가는 "블랙프라이데이 수치가 기대를 밑돌면서 이날 애플의 주가가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며 "그만큼 블랙프라이데이에 애플이 가장 큰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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