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산업부 미국 수입제한 대책 마련, "내수 확대하고 수출시장 다변화"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8-01-26 12:30: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산업통상자원부가 내수시장과 대체시장을 확대해 세탁기와 관련한 미국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에 대응한다.

산업부는 26일 서울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삼성전자, LG전자 등 미국의 세이프가드 발동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국내 가전업체들과 함께 민관대책회의를 열었다.
 
산업부 미국 수입제한 대책 마련, "내수 확대하고 수출시장 다변화"
▲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산업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이프가드를 승인한 다음날인 23일 곧바로 민관대책회의를 열고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결정하는 등 강도높은 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WTO 제소로 문제를 풀어가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이날 회의에서 통상대응과 별개로 국내 가전업체가 받을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미국은 2월7일부터 수입 세탁기 등에 세이프가드를 시행한다.

산업부는 우선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미국 현지공장이 조기에 가동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공공부문의 세탁기 구매물량을 늘리는 등 내수를 확대하고 동남아시아와 동유럽, 중동 등 미국을 대체할 수 있는 수출지역의 개척도 지원한다.

미국의 세이프가드에 따른 피해가 국내 부품협력사로 이어지지 않도록 업계와 함께 지원을 강화하고 수입규제조치가 냉장고 등 다른 가전제품으로 확산할 가능성에 대비해 사전 모니터링 및 대응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문승욱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미국의 세이프가드 발동에 따라 고율의 관세가 부과되는 등 우리 업계의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와 업계가 긴밀히 공조해 미국의 수입제한조치에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문 실장은 “정부는 WTO 제소 등 대외적 대응과 함께 수입제한조치로 입게 될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국내 가전업체들이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도 선도 기업의 자리를 지켜왔듯 이번 위기도 지혜롭게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