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SK하이닉스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임직원 호칭도 단순화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1-24 16:11: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하이닉스가 주 52시간 근무제를 시범운영하고 유연근무제 적용을 확대하며 임직원 호칭도 단순화하는 기업문화 변화를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23일부터 임직원들에 기업문화 변화 방향을 공유하는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SK하이닉스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임직원 호칭도 단순화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모든 임직원의 1주 근무시간이 최대 52시간을 넘지 않도록 하는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근무시간이 이를 초과할 경우 임직원과 부서장이 해결책을 논의한다.

삼성전자가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52시간 근무제 시범운영에 나선 뒤 SK하이닉스가 뒤를 따라 SK그룹 계열사 가운데 처음으로 이를 도입해 운영하는 것이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반도체산업 특성상 근무시간 단축에 따른 임직원의 업무 몰입도 저하를 방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유연근무제 적용도 3월부터 확대하기로 했다.

모든 임직원은 하루 4시간 이상, 주 40시간의 범위 안에서 업무상황과 개인일정에 따라 가장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는 시간대를 정해 근무하게 된다.

문유진 SK하이닉스 HR담당 상무는 "최대 52시간 근무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미리 파악해 대비하고 있다”며 “기업문화와 일하는 방식을 바꿔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에서 주당 근로시간을 기존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이는 근로기준법 개정을 추진하자 선제적으로 시범운영에 나선 것이다.

SK하이닉스는 기업문화 변화 노력의 일부로 2월부터 일부 조직에서 임직원 호칭을 단순화하는 통합작업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사무직에서 사원과 선임, 책임과 수석으로 구분된 4단계로, 생산직에서 5단계로 각각 나누어진 호칭을 하나로 통일한 것이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임직원들의 새로운 발상이 존중받고 실현될 수 있는 ‘왁자지껄한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업문화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상상인증권 "일동제약 올해 실적 후퇴, 내년 비만치료제로 기업가치 재평가"
농심 '글로벌 전문가' 사령탑에 앉히다, 조용철 '지상과제'는 해외시장 비약 확대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크 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카카오헬스케어 인수로 덩치 키운 차케이스, 차헬스케어 IPO 앞두고 차원태 지배력 강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