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2018-01-24 09: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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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 목표주가가 올랐다.
올해부터 일회성 손실의 반영없이 정상적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는데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사업(APT사업)의 수주 가능성이 높은 점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4일 한국항공우주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7천 원에서 6만4천 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는 2018년에 대부분 사업들이 정상화 국면에 들어서면서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중형급 헬기 ‘수리온’ 3차사업이 일회성 손실없이 정상적 이익을 낼 것”이라며 “완제기 수출부문 역시 2017년에는 신규 수주가 부진했으나 이라크 기지재건공사 사업이 올해 본격화되면 일부 매출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올해 영업이익 2408억 원을 올려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이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사업(APT사업)을 수주할 가능성도 여전히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업은 일정이 다소 지연되다 최종 본계약 시점이 올해 7월로 확정됐다. 올해 상반기 안에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이 사업을 수주한다면 2021년부터 10년 동안 연평균 1조2천억 원 규모의 매출이 발생한다”며 “이 사업의 가치는 약 4940억 원으로 평가되고 이는 한 주 당 5천 원가량”이라고 추산했다.
이 연구원은 “기존 사업의 가치를 한 주 당 5만9천원으로, 이 사업의 가치를 한 주 당 5천 원으로 계산해 합산해서 목표주가를 정한 것”이라며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상반기 내내 긍정적 주가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