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최성준, 이통3사 선불폰 불법개통 점검 착수

강우민 기자 wmk@businesspost.co.kr 2014-12-01 15:42: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방송통신위원회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를 대상으로 선불폰 불법개통에 대해 점검에 들어간다.

SK텔레콤이 시장점유율 유지를 위해 다른 사람 명의로 개통만 해놓고 사용하지 않는 '대포폰(선불폰)'을 동원한 사실이 검찰조사 과정에서 드러나면서 모든 통신사들이 개인정보를 도용해 선불폰을 개통하는 방법으로 시장점유율을 조작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최성준, 이통3사 선불폰 불법개통 점검 착수  
▲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방송통신위원회는 1일 이동통신사와 영업점(대리점·판매점)의 선불폰 불법유통 현황에 대한 실태점검을 벌인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미래창조과학부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해 선불폰을 주로 취급하는 영업점을 대상으로 선불폰 가입신청서 보관·파기 현황,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 등 정보통신망법상 개인정보 관리 실태를 점검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이 과정에서 선불폰 개통과정이 적법했는지도 조사하기로 했다. 이용자의 의사를 확인하지 않고 선불폰을 개통하면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 위반에 해당한다.

방통위가 실태점검에 나선 것은 최근 SK텔레콤이 선불폰 개통 과정에서 가입자 15만여 명의 개인정보를 도용한 사실이 검찰조사 결과 드러났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시장점유율 50%를 지키기 위해 이런 일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이용정지 중인 선불폰 고객 정보를 대리점들에게 내려 보내 선불요금 충전을 지시해 왔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선불폰 개통을 빼면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이 50% 아래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 SK텔레콤뿐 아니라 다른 이통사들도 선불폰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유지해왔다는 게 업계의 공공연한 비밀이다.

선불폰은 서비스 가입절차가 비교적 단순하고 명의도용이 쉬워 대포폰 등 범죄에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국내 선불폰 가입자는 지난 8월 기준으로 269만 명(외국인 130만 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우민 기자]

최신기사

상상인증권 "일동제약 올해 실적 후퇴, 내년 비만치료제로 기업가치 재평가"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크 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카카오헬스케어 인수로 덩치 키운 차케이스, 차헬스케어 IPO 앞두고 차원태 지배력 강화
[오늘의 주목주] 'AI 버블' 공포에 SK스퀘어 9%대 급락, 코스닥 케어젠 14%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