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건설

GS건설 부실 해외공사 마무리, 4분기 실적은 기대 밑돌아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8-01-23 11:20: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GS건설이 해외사업에서 추가 원가를 반영해 4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예상됐다.

윤석모 삼성증권 연구원은 23일 “GS건설은 대부분의 해외 문제성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단계를 밟고 있다”며 “일부 프로젝트에서 추가 손실을 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파악했다.
 
GS건설 부실 해외공사 마무리, 4분기 실적은 기대 밑돌아
▲ 임병용 GS건설 사장.

GS건설은 쿠웨이트 와라 프로젝트와 사우디아라비아 PP12 프로젝트 등 해외 부실사업장을 1분기 안에 준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준공을 앞두고 보수적으로 회계를 처리해 지난해 4분기에 일부 손실을 반영했을 가능성이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라빅2 현장은 준공을 마치고 비용을 정산하는 과정에서 일부 손실이 났을 수 있다.

지난해 3분기에 400억 원의 추가 원가가 발생한 아랍에미리트(UAE) 시설 공사에서는 추가 원가 반영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예상된다.

GS건설은 지난해 4분기에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600억~700억 원도 봤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를 끝으로 대부분의 문제성 프로젝트가 마무리될 것”이라며 “향후 의미있는 정도의 대규모 추가 손실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GS건설은 지난해 4분기에 매출 3조1290억 원, 영업이익 89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된다. 시장 전망치보다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13.6% 낮은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인기기사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인수전 완주할까 신재희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9부 능선 넘어, 윤세영 마곡·구미 사업장 실타래 풀기 전력 류수재 기자
한미약품 1분기 실적 순항 반가워, '쩐의 압박' 임종윤 어깨 한결 가벼워졌다 장은파 기자
유진투자 "두산퓨얼셀 수소 관련주로 성장, 세계 수소 생산 인프라 투자 시작"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