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LS산전 실적과 주가 모두 좋아, 구자균 올해는 신사업 민다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8-01-19 16:10: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구자균 LS산전 회장이 정부 정책에 힘입어 ‘스마트공장’과 ‘스마트에너지’ 등 신사업 확대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LS산전은 주력인 전력사업의 호조로 실적과 기업가치 모두 오르고 있는데 올해부터 신사업이 이런 흐름에 더욱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LS산전 실적과 주가 모두 좋아,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517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구자균</a> 올해는 신사업 민다
구자균 LS산전 대표이사 회장.

19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올해부터 스마트공장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세우면서 LS산전이 가장 많은 수혜를 받을 것으로 꼽힌다.

스마트공장이란 공장의 모든 생산과정을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등의 정보통신기술(ICT)로 통합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을 말한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스마트 공장을 도입한 기업을 방문해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해 올해 3300억 원을 지원할 것”이라며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2만 개 보급을 추진해 스마트공장시장을 1조5천억 원 규모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런 방침에 따라 스마트공장 보급을 촉진하는 구체적 방안을 2월 안에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LS산전은 스마트공장 구축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인버터, PLC(프로그램 제어기) 등 자동화기기를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LS산전은 국내 인버터 및 PLC분야 1위로 국내시장 점유율 30%를 차지하고 있어 스마트공장이 늘어나는 만큼 자동화기기 매출이 늘어날 수 있다.

LS산전은 정부의 재생에너지정책에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30년까지 100조 원을 투입해 태양광과 풍력을 중심으로 48.7GW(기가와트)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48.7GW 가운데 57%에 이르는 30.8GW를 태양광으로 건설한다.

LS산전은 태양광과 관련해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정부 정책에 최대 수혜자로 꼽힌다. 스마트그리드는 정보통신(IT)기술을 통해 전력 수요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전력 공급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전력망을 말한다.

LS산전은 지난해 주력인 전력사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최대 실적을 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LS산전 실적과 주가 모두 좋아,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517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구자균</a> 올해는 신사업 민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S산전이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126억 원, 영업이익 1787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했다. 2016년보다 매출은 9%, 영업이익은 43.6% 증가하는 것이다.

주가도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 19일 LS산전 주가는 6만7500원에 장을 마쳤는데 1년 전과 비교하면 50% 가까이 상승했다.

구 회장은 지난해 주력사업에 집중했다면 올해부터 신사업에서 성과를 내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신사업에서 실적을 끌어올리지 못하면 성장세를 지속하기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LS산전은 최근 매 분기마다 스마트에너지사업에서 적자를 내고 있다.

구 회장이 2일 신년사에서 “지난해 실적 정상화를 이뤘다면 올해는 생존을 넘어 성장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며 “스마트 융·복합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점도 신사업 확대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는 LS산전이 올해부터 신사업에서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지산 연구원은 “LS산전이 2016년 실적 부진을 딛고 2017년 정상적 이익 창출력을 회복했다면 2018년은 신사업 성과와 함께 구조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시기”라며 “주력 사업의 호조와 신사업의 의미있는 성과가 더해지면 올해도 최대 실적을 경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