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두 주째 하락하면서 60%대로 떨어졌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1월 3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주중집계)에서 응답자의 67.1%가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주보다 3.5%포인트 내려갔다.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3%로 1주일 전보다 4.5%포인트 올랐다. 의견유보는 4.6%였다.
리얼미터는 “가상화폐와 유아 영어교육 등을 둘러싼 정책혼선, 평창동계올림픽 남북회담 과정에서 이념대립의 심화 등이 영향을 미쳐 중도층이 이탈했다”고 분석했다.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광주전라, 40대와 30대, 중도층에서 특히 하락폭이 컸다. 부산경남울산(PK)과 60대 이상, 보수층과 진보층에서도 지지율이 떨여졌다.
리얼미터는 "다만 여전히 모든 지역과 연령,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긍정평가가 크게 높거나 우세하다"며 "핵심지지층에서는 90%의 긍정평가를 유지하고 있다"고 봤다.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48.9%로 1주일 전보다 2.7%포인트 내렸다. 자유한국당은 17.9%(+1.0%포인트 ), 바른정당 6.1%(+0.8%포인트), 국민의당이 5.5%(+0.4%포인트)로 집계됐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을 선언하면서 소폭 상승세를 보인 반면 정의당은 4.7%(-1%포인트)로 정당 지지율이 최하위로 나타났다.
이번조사는 tbs 의뢰로 15~17일 사흘 동안 전국 성인유권자 2만611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7명의 응답을 받아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2.5%포인트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