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대림산업, 해외 저가수주 공사 끝나 올해 건설사업 부담 없어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8-01-18 12:23: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림산업이 해외 부실사업장 정리로 올해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대림산업은 일부 해외사업 저가수주 여파가 남아있는 경쟁기업들과 달리 해외법인의 사업장 정리로 큰 염려가 없다”며 “건설사업뿐 아니라 석유화학사업의 기초체력도 탄탄해 실적 안정성이 높다”고 파악했다.
 
대림산업, 해외 저가수주 공사 끝나 올해 건설사업 부담 없어
▲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대림산업은 사우디아라비아의 플랜트법인 DSA에서 계속 투입원가가 늘어나 과거 수천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하지만 지난해 공사를 대부분 마무리하면서 DSA는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DSA의 사다라 이소시네이트 현장과 MFC 현장의 공사진행률은 모두 100%를 보였다.

대림산업 건설부문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4.4%다. 2015년 3.8%에서 2016년 1.7%로 주저앉은 뒤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림산업 사업의 또 다른 축인 석유화학사업이 호조를 보이는 점도 긍정적이다.

석유화학사업은 지난해 1~3분기에 매출 1조744억 원, 영업이익 1921억 원을 냈다. 영업이익률이 20%에 육박할 만큼 업황이 좋은데 앞으로도 수익성 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오 연구원은 “대림산업은 안정적 이익률 개선을 위해 신규수주가 필요하다”며 “2018년 대림산업과 우호적 관계인 이란에서 공사 발주가 시작되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해외에서 새 일감으로 약 1조 원가량을 수주한 것으로 파악된다. 목표치였던 4조 원에 한참 못 미친다.

대림산업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379억 원, 영업이익 6385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은 1.4%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3.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