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2018-01-18 10: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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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기존보다 속도를 2배 이상 높인 프리미엄 그래픽 D램을 양산했다.
삼성전자가 속도를 높이고 용량을 늘린 18기가비트급 프리미엄 그래픽 D램인 ‘16기가 GDDR6 D램’을 지난해 12월부터 양산했다고 18일 밝혔다.
▲ 삼성전자의 '16Gb GDDR6 그래픽 D램'.
이 제품은 10나노공정이 적용돼 기존보다 생산성이 30%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PC, 서버, 모바일 D램에 이어 그래픽 D램에도 10나노공정을 적용하게 됐다.
신제품 D램은 기존 GDDR5 D램보다 속도가 2배 빠르며 저전력 설계로 전력효율이 35% 이상 좋아졌다.
그래픽카드회사들은 삼성전자의 신제품 D램으로 크기와 소비전력을 낮춘 대용량의 차세대 그래픽카드를 제 때 출시할 수 있게 됐다.
또 인공지능, 가상현실, 8K UHD 영상과 같은 차세대 시스템 개발 회사들도 적합한 제품을 받을 수 있다.
한진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장 전무는 “이번 16기가 GDDR6 D램 양산으로 글로벌 고객들에게 속도를 높이고 용량이 커진 제품을 제 때 공급하게 됐다”며 “앞으로 차세대 GDDR6 그래픽 D램으로 게임 및 그래픽카드시장을 선점하고 특히 자동차 및 네트워크시장의 수요 증가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