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앞줄 가운데)이 9일 진주혁신도시 본사에서 정규직 전환직원 임용식을 마친 뒤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기존 정규직 직원들과 새롭게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들의 화합을 당부했다.
박 사장은 9일 진주혁신도시 본사에서 정규직 전환 및 결원 충원을 위해 공개채용한 직원 등 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 1291명의 임용식을 열었다.
박 사장은 “치열한 정규직 전환심사 또는 공개경쟁을 통해 토지주택공사의 당당한 구성원이 된 직원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정규직이라는 열악한 근무환경에서도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온 전환직원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맞이하자”며 기존 정규직 직원들에게 배려의 자세를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기존 직원과 신규 직원이 화합할 수 있도록 정규직 전환과정을 담은 영상시청, 임용장 수여 및 신분증 전달, 토지주택공사 음악동호회의 축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박 사장은 이번 본사 임용식과 별도로 전국 12개 지역본부에서 자체 임용식을 열고 바쁜 업무로 참석하지 못한 전환직원 모두에게 임용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박 사장은 지난해 12월29일 비정규직 1200여명을 정규직으로 임용발령했다. 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들은 현재 일선 현장에서 주거급여조사, 매입·전세임대 상담 등 주거복지 서비스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토지주택공사는 지난해 말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한 공공기관 우수사례로 뽑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표창을 받았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주재로 열린 산하 공공기관장 회의에서도 정규직 전환 우수사례로 공유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