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건설

조규영, 에어서울 맡아 흑자전환 위해 공격적 노선 확장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8-01-08 17:55: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조규영 에어서울 대표가 올해 에어서울 흑자전환을 이끌어 내야 한다.

에어서울의 매출을 늘리기 위해 노선 확장을 공격적으로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
 
조규영, 에어서울 맡아 흑자전환 위해 공격적 노선 확장
▲ 조규영 에어서울 대표이사 부사장.

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조 대표는 올해 에어서울 흑자전환을 위해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에어서울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저비용항공사로 아시아나항공이 지분 전량을 보유하고 있다. 2016년 10월부터 국제선 운항을 시작해 올해 국제선 운항 2년차에 접어든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내실 경영을 통해 이윤을 극대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에어서울은 적자에서 벗어나 올해 사업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 대표는 2006년 말부터 2015년 초까지 아시아나항공에서 기획담당, 미주지역본부장, 경영지원본부장, 화물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을 역임했다.

2015년 3월부터 2016년 말까지 아시아나항공 여객본부장을 맡았으며 지난해 아시아나에어포트 대표이사로 일하다가 올해 1월부터 에어서울 대표이사에 올랐다.

조 대표는 아시아나항공에서 기획과 전략, 영업, 여객, 화물 등 항공사 업무전반을 경험한 만큼 사업 초기인 에어서울의 밑그림을 그릴 적임자로 꼽히고 있다.

특히 2015년 아시아나항공에서 노선 축소 등 구조조정을 계획할 당시 여객본부장을 맡아 노선운영 계획을 수립하는 데 큰 역할을 맡기도 했다.

조 대표는 올해 에어서울 매출을 늘리기 위해 노선 확장에 총력을 쏟을 수도 있다.

에어서울은 해마다 항공기를 2대씩 들여와 앞으로 중국, 베트남, 대만, 태국 등 항공수요가 많은 노선을 계속 늘려나갈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에어서울은 애초 일본 중소도시의 노선을 중심으로 노선을 늘려왔지만 지난해 필리핀 보라카이의 칼리보, 도쿄, 오사카, 괌, 홍콩 등 항공수요가 많은 노선에 취항하고 있다.

에어서울은 자본잠식을 벗어나기 위해 매출 확대가 시급하다.

에어서울은 2016년 10월 국제선에 취항했는데 영업적자를 계속 보면서 3분기 말 기준으로 자본이 마이너스 108억 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주주배정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해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250억 원을 수혈받기도 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항공사는 항공기 리스비용이 막대한 만큼 사업초기 적자를 벗어나는 데 시일이 다소 소요된다”며 “에어서울은 항공기령이 5년이 안 되는 항공기들을 들여와 차별화한 만큼 리스 비용이 다른 항공사보다 크다”고 말했다.

조 대표가 앞으로 에어서울의 노선운영계획을 매만지거나 기존 노선에서 판촉이나 업무제휴 등을 추진해 항공권 판매를 늘리는 등 기존노선에서 영업을 강화하는 데 무게추를 둘 수도 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에어서울은 지난해 취항을 늘려 수익을 늘릴 토대를 마련했다”며 “기존 노선에서 증편 등을 통해 운영에 효율을 높이고 영업력을 끌어올려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최신기사

경찰청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한국거래소, 고려아연 유상증자 철회에 제재금 6500만 원과 벌점 부과
경찰청·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절차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도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