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가상화폐 거래 가상계좌 잔액 2조 넘어서, 농협은행이 가장 많아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8-01-05 11:39: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NH농협은행을 비롯한 특수은행들이 가상화폐(가상통화) 거래에 쓰이는 가상계좌의 예치잔액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이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낸 ‘가상통화 취급업자 관련 은행 계좌 수 및 예치금액’에 따르면 농협은행, IBK기업은행, KDB산업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6곳은 지난해 12월12일 기준 가상화폐 취급업자에게 가상계좌 111개를 발급했다.
 
가상화폐 거래 가상계좌 잔액 2조 넘어서, 농협은행이 가장 많아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 가상계좌들에 예치된 전체 잔액은 2조670억 원으로 집계됐다. 농협은행, 기업은행, 산업은행 등 특수은행들의 잔액이 1조3240억 원으로 시중은행 3곳을 앞섰다.

가상계좌는 은행이 개별 고객으로부터 대규모 입금이나 이체를 받아야 하는 기업이나 대학 등에 내주는 계좌를 말한다. 법인계좌 1개 아래 수많은 가상계좌들이 있는 방식이다.

농협은행은 가상화폐 취급업자에게 가상계좌 2개만 발급해 줬지만 예치된 잔액은 7865억 원으로 집계됐다. 조사된 은행 6곳 가운데 가장 많다.

농협은행이 국내 최대 규모의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과 3~4위권 코인원의 주거래은행인 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기업은행은 가상화폐 취급업자에게 내준 가상계좌 잔액이 4920억 원으로 집계돼 2위를 차지했다. 전체 가상계좌 수는 30개다. 

기업은행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주거래은행인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은 가상계좌 3개를 발급했고 여기에 455억 원이 예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은행은 코인원에 가상계좌를 내줬다. 

시중은행들이 가상화폐 취급업자에게 내준 가상계좌 수와 잔액을 살펴보면 KB국민은행 3879억 원(18개), 신한은행 2909억 원(24개), 우리은행 642억 원(34개)다. 

박 의원은 “가상화폐의 투기과열과 불법자금거래 등이 우려되는 상황인데도 은행이 편승해 막대한 수익을 거둔 것은 불법행위를 사실상 방조한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은행이 자체 보호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가상화폐 이용자를 보호하는 목적의 법안들이 국회에 머물러 있는데 빨리 통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최태원 엔비디아 젠슨황과 실리콘밸리서 '치맥 회동', HBM 동맹 강화 기대
개인정보분조위 쿠팡 개인정보유출 집단분쟁조정 절차 착수, "실질적 피해 구제 노력"
삼성증권 2025년 순이익 사상 첫 1조 돌파, 국내외 주식 수수료 대폭 증가 
에쓰오일 사우디와 폴리에틸렌 5조5천억 수출 계약, 샤힌프로젝트 판로 확보
[오늘의 주목주] '역대 최대 실적' 미래에셋증권 주가 11%대 상승, 코스닥 삼천당제..
외교장관 조현 "미국 그리어 대표, 비관세장벽 개선 없으면 관세 인상하겠다 말해"
[9일 오!정말] 국힘 안상훈 "중국 공산당과 북한 노동당에서나 보던 숙청 정치"
코스피 기관·외국인 매수세에 5290선 상승, 원/달러 환율 1460.3원 마감
LG디스플레이, 1천억에 중국 난징법인 차량용 LCD 모듈사업 매각
비트코인 1억478만 원대 상승,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에 투자심리 개선 조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