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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9에 탑재할 인공지능 AP '엑시노스9810' 양산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1-04 11: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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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자체개발한 초고속 통신모뎀과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기술을 적용한 모바일프로세서(AP) 신제품 ‘엑시노스9810’ 양산을 시작한다.

내년 출시되는 새 스마트폰 갤럭시S9 시리즈와 갤럭시노트9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갤럭시S9에 탑재할 인공지능 AP '엑시노스9810' 양산
▲ 삼성전자 모바일AP 신제품 '엑시노스9810'.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연산기능을 강화한 고성능 AP 엑시노스9810 양산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엑시노스9810은 삼성전자가 최근 개발에 성공한 10나노 2세대 미세공정을 기반으로 생산된다. 

최대 2.9GHz(기가헤르츠)급 구동성능을 갖추고 있다. 갤럭시노트8 등 이전작에 탑재된 엑시노스8895보다 단일작업 성능은 최대 2배, 다중작업 성능은 40% 개선됐다.

엑시노스9810은 내년 출시되는 갤럭시S9와 갤럭시S9플러스, 갤럭시노트9의 국내 출시 모델 등 일부 제품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새 AP에 사람의 신경망과 비슷한 구조의 인공지능 설계기술을 최초로 적용했다고 밝혔다.

퀄컴 AP 신제품 ‘스냅드래곤845’와 화웨이의 ‘기린970’, 애플 ‘A11바이오닉’ 등 주요 경쟁작을 뒤따라 삼성전자가 인공지능 시스템반도체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엑시노스 신제품은 인공지능 설계를 통해 스마트폰에 적용된 이미지를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하고 분류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또 3D인식을 통한 얼굴인식 기능 적용에도 활용할 수 있다.

애플 아이폰X에 탑재된 얼굴인식 ‘페이스ID’와 비슷한 기능이 갤럭시S9에도 탑재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엑시노스9810은 삼성전자가 자체개발한 초고속 통신반도체도 탑재해 업계 최고수준인 초당 1.2기가의 다운로드속도를 지원한다. HD급 영화 한 편을 약 10초만에 받을 수 있는 속도다.

허국 삼성전자 System LSI 사업부 마케팅팀 상무는 "엑시노스9810은 독자기술로 개발된 CPU와 최고속도의 모뎀, 지능형 이미지 처리 등 혁신기술이 집약된 제품”이라며 “차세대 스마트폰과 컴퓨팅기기, 전장부품 등에 최적화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엑시노스 AP 적용분야를 향후 컴퓨터와 인포테인먼트 등 전장부품까지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셈이다.

엑시노스9810은 미국 가전전시회 CES2018 개막을 앞두고 기술력이 뛰어난 제품에 수여하는 CES혁신상을 받았다. 9일 열리는 CES에서 구체적 활용사례가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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