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2018'에 국내 광고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참가한다.
이노션은 9일부터 열리는 CES2018에 참가해 운전자를 위한 스마트 드라이빙 선글라스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 이노션이 개발한 스마트 드라이빙 선글라스. |
국내 광고기업 가운데 전문분야가 아닌 ICT분야의 제품을 직접 제작해 선보이는 건 이노션이 처음이다. 이노션이 기획과 설계, 디자인을 모두 맡았고 제작만 외부에 맡겼다.
이노션은 VR 등 각종 스마트 기술을 개발하고 연구하는 내부조직 ‘넥스트캠페인X팀'을 신설하고 광고 이외 분야에서 먹거리 발굴에 주력해왔다. 드라이빙 선글라스도 넥스트캠페인팀에서 개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드라이빙 선글라스는 교체 가능한 안경다리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스마트기기다.
안경다리마다 각기 다른 기능이 탑재돼 운전자들이 필요에 따라 선택해 착용할 수 있다. 졸음운전 방지 지원, 위험운전 방지 지원, 청각장애 및 난청 운전자 위험 소리 지원 등 3가지 종류로 나뉜다.
예를 들어 장거리 운전을 할 때 졸음운전 방지 지원 안경다리를 착용하면 안경다리에 내장된 센서가 생체정보를 인식해 졸음 위험을 감지한다. 그 뒤 진동을 통해 운전자가 졸음 가능성을 인지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노션은 드라이빙 선글라스를 시작으로 IT분야에서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에 개발한 드라이빙 선글라스는 상표와 기술, 디자인 등 3개 부문에서 특허출원을 마쳤으며 글라투스(GLATUS)라는 이름으로 국내와 해외에 출시된다.
이노션은 앞으로 운전뿐만 아니라 여행, 운동 등 다양한 일상을 지원하는 선글라스도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안건희 이노션 대표는 “지속가능한 글로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혁신적 고객 경험 콘텐츠를 주도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다양한 고객의 라이프 트렌드를 창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