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이 올해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를 대거 분양한다.

3일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분양되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일반분양 물량은 모두 5만6373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국에서 3만1524가구가 분양됐는데 이보다 물량이 78.9% 급증하는 것이다.

재개발아파트 물량이 3만9868가구, 재건축아파트 물량이 1만6505가구로 조사됐다.

서울에서 가장 많은 물량이 쏟아진다.

올해 서울에서 분양되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는 모두 29곳, 1만3312가구다. 경기도(25곳, 1만2253가구), 부산광역시(13곳, 9356가구), 경상남도(9곳, 4938가구), 대구광역시(12곳, 3794가구), 광주광역시(4곳, 3286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현대건설은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과 손잡고 서울시 강남구 일원동 개포8단지 공무원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디에이치자이(가칭)를 이르면 1월에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27㎡, 169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과천시 부림동 과천주공7-1단지를 재건축하는 과천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을 2월에 분양한다. 59~114㎡, 575가구를 분양한다.

삼성물산은 3월에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서초우성1차아파트를 재건축해 건설하는 서초우성1차래미안을 분양한다. 83~135㎡ 평형의 19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GS건설은 서울시 마포구 염리동 염리3구역을 재개발하는 마포그랑자이를 3월에 분양한다. 39~114㎡, 44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방에서도 도시정비사업으로 재건축재개발되는 아파트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은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 온천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동래래미안아이파크를 5월에 분양한다.

롯데건설을 대구광역시 중구 남산동 남산2-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롯데캐슬아파트를 6월 일반분양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