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중형건설사, 해외사업 부실없어 대형건설사보다 영업이익률 좋아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7-12-28 11:31: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시공능력평가 10~50위권의 중형건설사들이 대형건설사보다 높은 영업이익률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광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8일 “중형건설사의 영업이익률은 대형건설사의 2배에 가까운 수준”이라며 “해외사업 부실이 없고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구조 때문”이라고 파악했다.
 
중형건설사, 해외사업 부실없어 대형건설사보다 영업이익률 좋아
▲ (왼쪽부터) 서재환 금호산업 사장, 이승찬 계룡건설산업 사장, 태기전 한신공영 사장.

금호산업과 계룡건설산업, 한신공영, 태영건설, 코오롱글로벌, 한라, KCC건설, 동부건설, 서희건설, 화성산업, 삼호, 동원개발, 서한 등 시공능력평가 10~50위 권의 13개 주요 중형건설사들은 1~3분기에 영업이익 1조376억 원을 냈다.

이 건설사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10%를 보였는데 대형건설사 평균 영업이익률 5.4%와 비교해 훨씬 높은 것이다.

주택시장 호황에 따라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데다 대형건설사보다 고정비 부담이 적어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중형건설사들은 2019년 상반기까지 안정적으로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 최근 2~3년 동안 분양시장이 좋아지면서 분양가가 상승한 데다 분양한 물량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중형건설사 영업이익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안정성이 커진다는 의미”라며 “주택사업과 국내에 편중돼 있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다각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10·15대책] 국토장관 김윤덕 "주택시장 불안 조기 차단할 것, 수급 안정화에 최선"
[10·15대책] 정부 부동산 '가격띄우기' 근절 강화, 수도권 135만 호 공급 후속..
[10·15대책] 구윤철 부동산 세제 개편 가능성 내놔, "특정지역 쏠림 완화 위한 합..
비트코인 7만 달러대로 조정 가능성, "가격 지지선 붕괴되면 하락세 가속"
조비에비에이션 주가 상승에도 증권가 회의적, 전기 항공기 승인 리스크 남아
[10·15대책] 규제·토지거래허가구역 서울 전역 확대, 15억~25억 주택 주담대 한..
보다폰 유럽에 삼성전자 통신장비 대규모 도입 예정, "중국 화웨이 대체"
[컨설팅리포트]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 기술 전환 빨라져, 경력직 인재상도 급변
유안타증권 "중국의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제재 영향 거의 없어, 제재 확대 땐 한국 조..
국제연구진 "글로벌 산림 보호 목표 심각히 미달", 손실면적 계속 늘어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