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광교 주상복합건물 공사현장의 화재사고와 관련해 유족과 부상자 가족에게 사과했다.
SK건설은 25일 조기행 대표 명의의 입장문에서 “화재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과 부상자 및 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 25일 오후 2시46분경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신도시의 한 주상복합건물 공사현장에서화재가 발생했다.
25일 오후 2시46분경 경기도 수원시 이의동 광교신도시의 SK뷰 레이크타워 오피스텔 공사현장에서 큰 불이 났다.
사고현장에는 120여 명의 노동자가 근무하고 있었는데 이번 화재사고로 노동자 1명이 사망하고 12명의 노동자와 소방관 2명 등 14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SK건설은 “시공사로서 책임을 지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는데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SK건설은 “재발방지를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하겠다”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은 지하 2층에서 작업하던 노동자들이 산소 절단기로 철골 구조물을 해제하다가 불꽃이 주변 단열재 등 가연물에 옮겨 붙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 현장에 불티 비산방지나 방화포 등을 설치하지 않고 작업해 주변 가연물로 불이 옮겨 붙었을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소방당국은 소방차량 59대 등을 투입하고 진화작업을 벌여 2시간40여 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등을 조사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