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건설

박찬구 "금호타이어 인수, 생각도 안 했고 총알도 없다"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7-12-21 16:59: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이 금호타이어 인수에 관심이 없다는 뜻을 명확하게 했다.

박 회장은 21일 오전 서울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석유화학협회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금호타이어 인수설’을 놓고 “생각도 안 해봤다. 총알(자금)도 없다”고 일축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325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찬구</a> "금호타이어 인수, 생각도 안 했고 총알도 없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금호석유화학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금호타이어 경영권을 인수하겠다고 KDB산업은행에 제안한 대기업 후보 가운데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금호석유화학은 금호그룹으로부터 분리되기 전에 금호타이어 지분을 들고 있었다. 이른바 ‘옛 사주 책임론’으로 금호타이어 인수전의 입찰에 참여할 자격조차 얻지 못했다.

하지만 옛 금호그룹 오너일가라는 점에서 책임경영을 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명분을 들어 금호타이어 인수에 나설 가능성이 불거졌다.

그러나 박 회장이 직접 나서 인수할 의사도 없고 여력도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히며 선을 그었다.

박 회장은 금호석유화학의 내년 실적이 크게 개선되기 힘들다고 봤다.

박 회장은 “내년 실적은 올해 수준일 것”이라며 “고무업황이 내년에도 역시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테슬라도 현대차도 줄줄이 중국 LFP배터리 채택, 위기의 한국 배터리 대책은? 김호현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GS건설, 6천억 규모 전남 여수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1단계 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TSMC 올해 AI 반도체 파운드리 매출 2배 증가 전망, 테슬라도 투자 경쟁 가세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8.3%, 국회의장 선호도 추미애 40.3% 1위 김대철 기자
법원서 결정나는 하이브 요구 어도어 주총, 민희진 대표직 결국 물러나나 장은파 기자
테슬라 CATL 신형 배터리 탑재하나, “10분 충전 600㎞ 주행 성능 가능성” 이근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