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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구글, 스마트카 운영체제 확대에 차질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4-11-21 15: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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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구글이 각각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선보이며 스마트카 운영체제 격전을 준비하고 있다.두 회사는 내년을 기점으로 스마트카 운영체제사업을 확대하려고 한다.

  애플 구글, 스마트카 운영체제 확대에 차질  
▲ 래리 페이지 구글 CEO
그러나 완성차기업들간 스마트카 운영체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다. 완성차기업들은 스마트카 운영체제 도입 계획을 번복하거나 도입시기를 미루고 있다.

이에 따라 애플과 구글이 스마트카 운영체제를 확대 적용하려는 계획에 동력을 상실한 것으로 전망된다고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가 20일 보도했다.

지난 18일 개막한 LA오토쇼에서 ‘커넥티드카 엑스포’가 진행되고 있지만 애플과 구글의 스마트카 운영체제인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가 별다른 관심을 못 끌고 있다.

애플과 구글은 지난 1년 동안 스마트폰 및 애플리케이션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통합하려는 계획을 적극 추진해왔다.

애플은 지난 3월 카플레이를 공개하면서 아이폰 기능 대부분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구현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카플레이는 차량에 부착된 대시보드나 운전대 버튼 조작을 통해 아이폰 어플을 작동할 수 있게 해준다.

구글은 애플보다 먼저 스마트카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오토를 선보이면서 현재 GM, 아우디 등 완성차기업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스마트폰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연결해 지도, 음악, 음성검색, 구글 나우 알림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러나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의 상용화 계획은 좀처럼 구체화하지 못하고 있다. 애플과 구글은 내년부터 스마트카 운영체제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완성차기업들의 반응은 미적지근하다.

  애플 구글, 스마트카 운영체제 확대에 차질  
▲ 팀 쿡 애플 CEO
현대자동차는 LA오토쇼 기간에 진행되는 커넥티드카 엑스포에 참여해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적용한 신형 쏘나타를 전시했다. 그러나 상용화 시점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 4월 미국에서 출시되는 신형 쏘나타에 카플레이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출시된 차량에서 카플레이를 찾아 볼 수 없다.

볼보는 내년 초 출시되는 신형 XC90에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볼보는 최근 XC90에 스마트카 운영체제가 적용되는 것은 맞지만 그 시점은 미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혼다도 내년 초 신형 HR-V를 출시할 때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를 탑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완성차기업들도 애플과 구글의 스마트카 운영체제 적용을 미루고 있다고 오토모티브뉴스는 전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초 신형 C클래스에 카플레이를 도입하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지난 3월 출시된 C클래스에 카플레이가 적용되지 않았다. 회사는 이후 카플레이 도입시기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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