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 낮아져, 4분기 수익 급감 불가피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12-21 09:06: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가 떨어졌다. 4분기 실적이 예상치보다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1일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를 기존 3만6천 원에서 3만4천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 낮아져, 4분기 수익 급감 불가피
▲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LG디스플레이는 4분기에 매출 6조6810천억 원, 영업이익 290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기존 예상치보다 매출은 3%, 영업이익은 11.4%씩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5.8%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67.8% 감소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원화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4분기에 LCD패널 가격이 11%가량 하락할 것”이라며 “플라스틱올레드(중소형 올레드) 신규라인 가동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1분기까지 LG디스플레이의 실적은 계속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LCD패널가격은 65인치 이상 초대형 TV패널 생산 확대에 영향을 받아 내년 1분기까지 완만한 하락세를 이어간 뒤 2분기부터 하락세가 점차 둔화될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의 분기 영업이익도 내년 1분기에 저점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TV용 올레드 매출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 TV패널 출하량은 280만 대로 올해 추정치보다 65% 늘어날 것으로 파악됐다. 올레드 TV패널 매출도 올해 1조5천억 원에서 내년에 2조4천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올레드 TV패널사업의 미래가치를 감안하면 현재 수준에서 하락할 위험이 적다”며 “내년 신형 아이폰에 올레드 패널을 공급할 가능성과 중국 광저우공장의 가동 등을 감안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인기기사

한화오션 내년 영업실적 공백 가능성, 권혁웅 선별 수주가 되레 발목 잡나 류근영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SK하이닉스 HBM 메모리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에 우위" 평가, AI 수혜 집중 김용원 기자
상품권 지급에 현금 주식 경품까지, '혜택 강화' ISA에 증권사 경쟁 치열 정희경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4%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50만 명 육박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