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의 3.3㎡(1평)당 아파트 가격이 처음으로 평균 4천만 원을 넘어섰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현재 서울 강남구의 아파트 가격은 3.3㎡당 4055만 원으로 올해 처음 4천만 원을 넘겼다.
▲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현재 서울 강남구의 아파트값은 3.3㎡당 4055만 원으로 올해 처음 4천만 원을 넘겼다. |
강남구의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까지 3.3㎡당 3606만 원이었으나 올해 재건축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여 4천만 원대에 들어섰다.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12월 현재 3.3㎡당 5127만 원을 보였다.
정부가 8·2부동산정책을 발표하면서 대출규제를 강화하고 투기과열지구 지정으로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를 금지했지만 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의 가격 상승세는 멈추지 않았다.
강남구에 이어 서초구 아파트값이 3.3㎡당 3069만 원, 송파구가 2943만 원으로 강남3구가 전국 아파트 가격1위부터 3위까지 나란히 차지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3.3㎡당 2천만 원을 넘겼다.
용산구 아파트 가격이 3.3㎡당 2769만 원으로 전국 아파트 가격 4위에 올랐다. 성동구(2215만 원), 마포구(2090만 원), 광진구(2086만 원), 종로구(2050만 원) 등 4개 구의 3.3㎡당 아파트 가격이 올해 처음으로 2천만 원을 넘어섰다.
전국의 3.3㎡당 아파트 가격은 1111만 원으로 지난해 1057만 원보다 5.1%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