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아마존, 연말 빠른 배송 위해 로봇 배치

오대석 기자 pscientist@businesspost.co.kr 2014-11-20 22:14: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연말에 빠른 배송을 하기 위해 로봇의 사용을 늘리려 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아마존이 캘리포니아주 트레이시에 있는 물류창고에 로봇을 배치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아마존, 연말 빠른 배송 위해 로봇 배치  
▲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
아마존이 사용하는 로봇의 이름은 ‘키바 로봇’이다.

이 로봇은 키바시스템스라는 회사에서 만들었다. 아마존은 2012년 키바시스템스를 7억75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인수 후 아마존은 키바 로봇을 다른 회사에 팔지 못하게 했다.

아마존 직원들은 이동하지 않고 로봇이 선반에서 물건을 가져오는 것을 기다리면 된다. 앞서 직원들은 하루에 창고 안을 32㎞씩 걸어 다녀야 했다,

직원들은 로봇을 이용해 한 시간에 300개 이상의 상품을 골라 스캔할 수 있다. 로봇이 없는 경우 직원들이 처리할 수 있는 상품의 수는 한 시간에 100개 정도였다.

업무 속도가 3배 이상 빨라진 것이다.

또 아마존이 로봇을 활용해 주문처리 비용을 연간 4억~9억 달러만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아마존은 키바 로봇의 수를 대폭 늘리려 한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는 지난 5월 주주총회에서 “현재 1400대인 키바 로봇을 연말까지 1만 대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키바 로봇은 캘리포니아주 창고뿐 아니라 켄터키와 텍사스 주에 위치한 창고에도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아마존이 로봇을 이용해 연말 쇼핑 시즌에 몰리는 수요를 감당하려 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아마존은 이 기간에 배송이 급격히 늘어난다. 1년 매출의 3분의 1 이상을 이 기간에 벌어들인다. 그러나 아마존은 지난해 연말에 배송지연사태를 겪으며 일부 고객들에게 환급까지 해줘야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