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미래에셋대우 7천억 유상증자 결정, "글로벌 경쟁력 강화"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12-15 18:01: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래에셋대우가 7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8조 원대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도약하게 된다.
 
미래에셋대우 7천억 유상증자 결정, "글로벌 경쟁력 강화"
▲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겸 미래에셋대우 회장.

미래에셋대우는 15일 자금 7천억 원을 조달하기 위해 주주배정 방식으로 우선주 1억3084주2천 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실권주는 일반공모방식으로 진행된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글로벌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전략을 추진하기 위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해외사업 확장 및 인수합병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의 자기자본 규모는 9월 말 기준으로 7조3300억 원으로 이번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자기자본이 8조 원을 웃돌게 된다.

8조 원대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된 증권사는 종합투자계좌(IMA)와 부동산담보 신탁사업을 다룰 수 있다.

단기금융업 인가심사가 보류된 상황에서 단번에 8조 원대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직행할 수 있는 셈이다.

다만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이를 허용할지 여부를 불확실하다.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를 도입한 취지가 3조 원, 4조 원, 8조 원으로 단계적으로 자본을 불리도록 유도하는 것인 만큼 8조 원대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 및 관련 심사 과정에서 제동을 걸 가능성도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8조 원대 종합금융투자사업자를 겨냥한 자금확충이 아니다”며 “글로벌사업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덩치를 불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정부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 ISDS 취소소송' 승소, 배상금 0원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만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공동..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 원 인상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 압축, 12월4일 ..
CJ그룹 새 경영리더 40명 승진 임원인사, 작년보다 2배 늘리고 30대 5명 포함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풀무원 '일본 사업 적자'로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이우봉 내년 해외 흑자 별러
[오늘의 주목주] '하이닉스 최대주주' SK스퀘어 6%대 급락, 코스닥 에코프로 7%대..
메모리반도체 품절 사태가 중국 기업 키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물량 대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