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OCI, 거래처 2곳 경영난 탓에 4250억 규모 계약 3건 해지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7-12-15 17:08: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OCI가 거래처의 경영상 어려움으로 모두 4250억 원 규모의 계약해지를 당했다. 

OCI는 거래처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등 경영상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모두 3건의 계약이 해지됐다고 15일 밝혔다. 
 
OCI, 거래처 2곳 경영난 탓에 4250억 규모 계약 3건 해지
▲ 이우현 OCI 사장.

해지금액은 DC웨이퍼스(DC Wafers Investments Sociedad Limitada) 1276억 원, 홍콩 콤텍솔라와 2011년 맺었던 계약 843억 원, 홍콩 콤텍솔라와 2012년 맺었던 계약 2131억 원 등 모두 4250억 원 정도다. 

OCI는 “DC웨이퍼스가 법정관리에 들어가고 홍콩 콤텍솔라가 경영난으로 일부 공장을 매각하면서 계약을 이행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OCI는 중국 고객사인 잉리에 폴리실리콘을 5256억 원어치 공급하기로 한 계약도 계약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잉리와 계약기간은 기존 2017년 12월31일에서 2020년 12월31일까지로 연장했다. 

OCI 관계자는 “잉리와 2011년 계약을 맺었던 당시 폴리실리콘을 5256억 원어치 공급하기로 했다”며 “하지만 2012년 하반기부터 폴리실리콘 가격이 하락하고 잉리도 경영상 어려움을 겪어 제품생산량을 줄이면서 잉리가 폴리실리콘을 계약금액만큼 구매하기 어려워지자 계약기간을 연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고객사들이 지속적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으면서 폴리실리콘 구매계약을 이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고객사에게 팔지 못한 폴리실리콘을 다른 곳에 팔면서 수익을 내고 있었던 만큼 계약이 해지됐다고 해서 큰 타격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