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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목표주가 올라, 미국 광고대행사 인수로 내년 실적 좋아져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7-12-15 08: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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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목표주가가 올랐다. 미국 대행사를 인수한 효과로 내년 실적이 증가하면서 앞으로 배당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황성진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이노션 목표주가를 기존 9만 원에서 9만5천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노션 목표주가 올라, 미국 광고대행사 인수로 내년 실적 좋아져
▲ 안건희 이노션 대표.

황 연구원은 “이노션은 기조적 성장은 물론 인수합병을 통해 전속시장(캡티브) 범위를 확대하는 전략에서 성과를 냈다”며 “이런 성장모멘텀이 향후 배당확대로 연결돼 주주가치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노션은 14일 미국의 크리에이티브전문대행사 ‘데이비드앤골리앗(D&G)’을 783억 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D&G는 최근 18년 동안 기아자동차 미국판매법인 KMA의 크리에이티브사업을 대행한 회사로 유니버셜스튜디오, HBO, 잭인더박스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D&G 실적은 2018년 1월부터 이노션 실적에 반영된다. D&G는 2016년 기준으로 매출 522억 원, 매출총이익 490억 원, 순이익 42억 원을 냈다. 

황 연구원은 “이노션은 이번 인수로 KMA의 크리에이티브사업을 내재화해 그룹 내부는 물론 비계열 커버리지(취급사업범위)도 넓어지게 됐다”며 “2016년 미주합작법인 캔버스월드와이드를 설립한 것까지 합치면 크리에이티브, 디지털분석, 매체대행의 라인업 수직계열화도 완성했다”고 분석했다.
 
이노션은 D&G를 인수한 효과로 2018년에 올해보다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실적 전망치를 올해와 비교해보면 매출 10.9%, 영업이익 4.9%, 순이익 4.3% 각각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내년에 해외에서도 전속사업범위가 확대되고 캔버스월드와이드 영업도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계열사 광고주가 늘어나고 중국매출의 역성장폭도 계속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매출은 다소 부진하지만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마케팅 수요가 증가하고 러시아 월드컵에 관련된 광고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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