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문재인 중국 인민 마음 얻기, 중국식 아침 먹고 난징학살 추모

박소정 기자 sjpark@businesspost.co.kr 2017-12-14 11:33: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인민의 마음을 얻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청와대는 14일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씨가 중국 베이징의 한 식당에서 중국인들이 자주 먹는 아침 메뉴인 유탸오와 더우장을 먹었다고 밝혔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66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재인</a> 중국 인민 마음 얻기, 중국식 아침 먹고 난징학살 추모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씨가 14일 중국의 한 식당에서 유탸오와 더우장으로 아침 식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중국인들은 보통 아침에 밀가루를 기름에 튀긴 유탸오를 중국식 두유인 더우장과 같이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 부부가 식당에서 중국인들과 담소를 나누며 중국인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갈 기회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중국에 도착하자마자 난징대학살을 화두로 꺼내 중국인들과 공감대를 이루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한 첫 날인 13일은 난징대학살 80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문 대통령은 중국에서 첫 공식 일정인 재중국 한국인 간담회에서 “한국인들은 중국인들이 (난징대학살로) 겪은 고통에 깊은 동질감을 느낀다”며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노영민 주중 대사에게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에 영접을 나오는 대신 난징대학살 추모행사에 참석하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당정 주요 지도자들은 장쑤성 난징대학살 희생동포 기념관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하는 등 중국 안에서 추모 분위기가 고조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사가 대통령을 영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중국의 중요한 국가행사에 직접 참석하는 것이 좋겠다는 문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장후이즈 중국 지린대 동북아연구원 교수는 “문 대통령이 노영민 주중 대사를 난징 추모 행사장에 보내는 성의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

최신기사

한수원 황주호 "폴란드 원전사업 철수", 웨스팅하우스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