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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스케어, 인공지능기술 활용해 면역항암제 개발 들어가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2017-12-13 18: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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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스케어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면역항암제 개발을 추진한다.

CJ헬스케어는 바이오회사 신테카바이오와 함께 인공지능을 적용한 면역항암제를 연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CJ헬스케어, 인공지능기술 활용해 면역항암제 개발 들어가
▲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

CJ헬스케어는 신약 개발에 드는 천문학적 비용을 인공지능 기술로 절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신테카바이오가 인공지능을 통해 면역항암제에 적합한 물질을 찾는 초기 개발을 하고 나면 CJ헬스케어가 임상시험하고 상용화를 맡는다.

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전체 개발비용의 40% 정도가 후보물질을 알아내는 일에 쓰인다”며 “인공지능기술로 개발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테카바이오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기술 출자로 세워진 연구소기업이다. 인공지능으로 항암효과를 예측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하루에 최대 2천만 개 후보물질을 800개 가상 세포집단에 적용해 어떤 물질이 어떤 질병에 효과가 있는지 알려준다.

신테카바이오는 유전자 빅데이터와 ‘인실리코’라는 컴퓨터 임상시험기술도 함께 동원해 신약의 후보물질을 찾는다.

면역항암제는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암세포를 없애며 3세대 항암제로 불린다. 1세대 항암제인 화학항암제는 전체 면역기능을 떨어뜨려 정상세포와 함께 암세포를 제거해왔다.

면역항암제는 환자의 면역체계를 활용하기 때문에 독으로 암세포만 죽이는 표적항암제(2세대 항암제)보다 내성이 생길 가능성도 적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파마의 조사에 따르면 면역항암제시장은 2015년 16억 달러에서 2020년 350억 달러로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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