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갤럭시S9에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탑재 유력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7-12-13 13:19: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내년 출시하는 스마트폰 ‘갤럭시S9’에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신기술을 최초로 적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전자전문매체 씨넷은 13일 “지문인식모듈을 디스플레이와 합친 형태의 스마트폰이 내년부터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 갤럭시S9 또는 갤럭시노트9가 가장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9에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탑재 유력
▲ 시냅틱스의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모듈.

미국 부품업체 시냅틱스가 글로벌 상위 스마트폰업체와 협력해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모듈 대량양산에 들어갔다는 공식발표를 내놓은 데 이어진 것이다.

지금 대량양산을 시작한 스마트폰 부품은 내년 상반기 출시되는 제품에 가장 먼저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애플과 화웨이, 오포와 비보 등 글로벌 상위 스마트폰 제조사의 일반적 주력상품 출시일정을 고려하면 삼성전자가 3월 안팎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S9가 가장 유력하다.

씨넷은 삼성전자가 2005년부터 시냅틱스와 지문인식 등 생체인증기술 개발에 꾸준히 협력해온 점도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가장 먼저 신기술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는 근거로 꼽았다.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노트8에도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기능 탑재를 검토했지만 기술부족을 이유로 적용시기를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시냅틱스는 “스마트폰시장이 올레드패널과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디스플레이 내부에 지문인식기능을 적용하는 것은 이런 변화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8과 갤럭시노트8의 앞면 전체를 화면으로 채운 디자인에 붙인 이름이다. 사실상 직접적으로 삼성전자 신제품에 탑재를 알린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크기를 키우며 앞면에 지문인식모듈을 탑재할 공간이 없어지자 스마트폰 뒷면에 지문인식모듈을 적용해왔는데 이 때문에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소비자들의 지적을 꾸준히 받았다.

시냅틱스의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모듈을 적용할 경우 화면을 키우면서도 앞쪽에 지문인식기능을 적용할 수 있어 이런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다.

크루셜텍과 LG이노텍 등 한국 스마트폰 부품업체도 유사한 기술을 이미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냅틱스는 “새 지문인식센서의 동작속도는 3D방식의 얼굴인식기능보다 2배 정도 빠르다”며  애플이 아이폰X에 최초로 적용한 얼굴인식 모듈을 겨냥한 설명도 내놓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