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투자자들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47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들의 저가매수세에 영향을 받아 6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 코스피지수가 11일 전거래일보다 7.49포인트(0.30%) 오른 2471.49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일하는 모습.<뉴시스> |
11일 코스피지수가 전거래일보다 7.49포인트(0.30%) 오른 2471.49로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번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향한 경계심리가 높아지면서 외국인투자자들이 지속적으로 매도세를 나타냈다”며 “다만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나타난 데다 12월 수출과 아시아증시의 전반적 반등세에 힘입어 지수가 올랐다”고 말했다.
코스피에서 기관투자자는 239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1737억 원, 개인투자자는 923억 원 규모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종목별로 주가의 방향성이 엇갈렸다.
포스코(0.06%)와 LG화학(0.38%), 삼성생명(2.42%) 등의 주가는 올랐고 SK하이닉스와 삼성물산 주가는 각각 전거래일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2만1500원(6.38%) 오른 35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2월에 3공장을 준공하면서 의약품위탁생산(CMO)부문에서 생산능력이 세계 1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주가가 떨어진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0.42%, 현대차 –5.36%, 네이버 –0.48%, 현대모비스 –1.91%, KB금융지주 –0.84%, 한국전력 -0.26% 등이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0.03포인트(2.69%) 오른 764.09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5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만큼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를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는 1237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98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204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신라젠(-1.64%)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주가 상승폭을 살펴보면 셀트리온 4.54%, 셀트리온헬스케어 8.73%, CJE&M 2.69%, 티슈진 4.34%, 로엔엔터테인먼트 0.99%, 메디톡스 2.69%, 바이로메드 4.03%, 펄어비스 3.42%, 파라다이스 5.64%, 코미팜 4.78% 등이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0원 떨어진 1092.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