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박정호의 SK수펙스 보직 변경, SK텔레콤 중간지주사 전환 포석인가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7-12-08 18:19: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텔레콤이 내년 초에 인적분할을 추진해 중간지주회사로 출범하게 될 수도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보직이 바뀐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194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정호</a>의 SK수펙스 보직 변경, SK텔레콤 중간지주사 전환 포석인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SK수펙스추구협의회 ICT(정보통신기술)위원장을 겸임하게 됐다”며 “SK텔레콤이 내년 초에 인적분할한 뒤 중간지주회사로 출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박정호 사장은 이번에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에서 ICT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SK텔레콤은 SK그룹 내 ICT계열사인 SK플래닛, SK브로드밴드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어 박 사장은 ICT위원장의 적임자로 평가된다.

박 사장의 ICT위원장 임명은 SK텔레콤의 중간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사전작업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SK텔레콤이 중간지주회사로 전환되면 SK그룹 ICT계열사 사이의 협업관계가 더욱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SK텔레콤이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인적분할한 뒤 투자부문회사를 중간지주회사로 만드는 시나리오를 검토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새롭게 설립될 중간지주회사가 SK텔레콤의 사업부문과 함께 현재 SK텔레콤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 등을 자회사로 두는 것인데 이렇게 되면 ICT계열사들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조직개편을 통해 ‘이동통신(MNO)’과 ‘미디어’, ‘사물인터넷·데이터(IoT·Data)’, ‘서비스플랫폼’ 등 4대 사업부 체계를 새로 만들고 자회사와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공유·협력형 스태프 운영체계’도 도입했다. 이런 변화도 중간지주회사 전환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이 인적분할을 하면 주가는 20%가량 급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인적분할하면 현재 SK텔레콤 주가에 미미하게 반영되고 있는 자회사 SK하이닉스와 SK플래닛의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며 “주가가 현재보다 약 20% 상승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비트코인 시세 1억6004만 원대 하락, 미국 잭슨홀 미팅 앞두고 주춤
경부선 남성현~청도구간서 작업자 2명 열차 접촉 사망, 국토부 "원인 조사 중"
대신증권 "삼양식품 하반기 공급 병목 점진적 해소, 라면 외 소스 매출도 확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