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투자매력이 높은 것은 분석됐다. 코스닥시장의 상승세 덕분에 위탁매매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임수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4분기 금융시장 환경이 키움증권에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어 매력적”이라며 키움증권의 목표주가 10만2천 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키움증권 주가는 5일 8만3400원에 장을 마쳤다.
키움증권은 코스닥시장의 상승세에 힘입어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키움증권은 다른 증권사에 비해 저렴한 수수료와 편리한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에 힘입어 개인투자자를 많이 확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05년 이후 위탁매매 시장점유율 1위를 줄곧 유지하고 있다.
임 연구원은 “10월 이후 코스닥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거래도 증가하면서 키움증권의 점유율이 더 높아지고 있다”며 “위탁매매 이익이 키움증권의 전체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30%까지 줄었지만 코스닥이 활성화되면서 50%까지 늘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키움증권은 금리 인상의 악영향도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가격이 내려가기 때문에 금융사들이 채권운용 손실을 입는 경향이 있다.
임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채권을 1조 원 미만으로 보유하고 있어 채권운용 손익이 미미하다”며 “최근 금리 상승에 따른 증권사의 채권운용손실에서 자유로울 것이며 자기자본투자(PI)이익도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