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이통3사, 데이터 이용량 증가에 맞춰 새 고가요금제 내놓을 수도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7-12-05 12:25: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통3사가 가입자들의 데이터 이용량 증가에 힘입어 고가요금제를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10월 이통3사의 LTE 가입자당 데이터 이용량은 6.9GB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6% 늘어 급증세를 이어갔다”며 “이런 데이터 이용량 증가는 데이터 추가 구매 및 요금제 상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통3사, 데이터 이용량 증가에 맞춰 새 고가요금제 내놓을 수도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왼쪽부터),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이동통신 LTE 가입자들의 데이터 사용량은 꾸준히 늘고 있다. 

동영상 서비스와 각종 인터넷 이용을 위한 데이터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따른 것이다.

이통사들은 고가요금제 가입자 유치와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확대를 통해 무선 ARPU(가입자당평균매출) 올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LTE 이용자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지난해 7월 5GB였으나 계속 급증해 올해 7GB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LTE 데이터 사용량은 올해 3분기 기준으로 LG유플러스가 7.6GB로 가장 많았고 KT 6.8GB, SK텔레콤은 6.1GB 순이었다. 

가입자의 데이터 사용량이 늘어나면 이통3사는 새 고가요금제를 내놓기 쉽다. 

데이터 이용량 6.9GB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요금 5만9900원, 기본 제공량 11GB)보다 한 단계 낮은 5만1천 원 요금제의 제공량 6.5GB를 상회한다. 3분기 이동통신 가입자의 평균 요금이 3만5176원인 점을 감안하면 이통3사는 요금제 상향을 유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시장의 경쟁이 완화되고 사물인터넷 가입자가 늘어 가입자당 마케팅비용이 감소하고 있는 점도 이통3사에게 긍정적이다.

양 연구원은 “10월 사물인터넷 가입자수는 644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3% 늘었으며 보급률은 10.3%로 높아졌다”며 “이통3사는 사물인터넷 위주로 성장하고 있어 가입자당 마케팅비용이 줄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